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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피자를 먹지 않고 있었다. 
왜냐하면.. 매주말 피자 먹으니까 그렇게 피자를 좋아하던 와이프가 피자에 질려 버렸단다.. 
무슨일이 있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었던 나는 왜 어떻게 피자가 질렸느냐 물어보니, 주말마다 하도 피자만 먹다보니 도우의 밀가루 냄새가 역겹게 다가왔단다.. ㅠㅠ 
시무룩.. 하지만 그럴 수 있다! 피자 끝부분에 밀가루만 남아있는 부분은 맛이 없기 때문에 나의 경우에는 핫소스를 쳐발쳐발 하거나, 고추기름을 찍어서 먹음으로서 그 고난을 극복하곤 했다. 
함께 하는 식사시간에 와이프가 피자를 못 먹겠다고 하니까 나도 한동안 피자를 멀리 했었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피자를 못 먹는게 안쓰러웠던지.. 와이프의 배려로 같이 피자 먹으러 간 곳은 바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Pizza Savatore Cuomo이다. 매번 맛있는 피자 찾으러 모험을 떠나겠다고 멀리 걸어다녔는데, 멀리 나갔다가 피자가 맛 없으면 안될 거 같아서 가까운 곳으로 안전한 선택을 했다. 피자에 질린 그녀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기 위한 나의 작전.

정확한 위치로 보자면 渋谷区鶯谷町 시부야구 우구이스다니 (南平台 난페이다이)쪽에 있지만, 
代官山가 간지나고 가까우니까 다이칸야마 점이다.




Pizza Salvatore Cuomo의 한국에서의 포지셔닝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일본에서 시작한 브랜드이다 보니 일본에서는 꽤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전에 살던 교토에도 있었고, 도쿄에도 물론 있고. 피자찾으러 이곳저곳 다니다 보면 쉽게 살바토레 쿠오모를 볼 수 있다. 특히 배달 다니는 오토바이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가장 많이 보이는 체인이 Pizza-La 와 바로 살바토레 쿠오모 이다.

주말 낮에 피자 먹으러 나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우리 테이블 까지 포함해서 총 3테이블의 손님이 있었을 뿐이었다. 저녁에는 꽤나 손님이 많은 것 같았는데 사람들이 배고파 할 시간을 피해 주말 오후에 오니 조용히 피자의 맛을 으음~미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피자 공부하자. 

으음.. 그렇다. 피자 살바토레 쿠오모는 Salvatore Cuomo 와 大西 誠(오오니시 마코토) 가 함께 하고 있는 것이었다.

피자는 1인 1판이 진리 아닙니까? 반반씩 나눠 두판을 주문해 1인 1판을 실천했다. 언제나 피자의 진리인 마르게리타와 트러플을 얹은 비스마르크 


으아! 맛있다!

여러 가게의 다양한 개성의 피자를 느끼려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다 보면 때때로 꽝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피자가 싫어지는 위기가 다가올 수 있다. 그런 위기가 닥쳤을 때! 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의 맛있는 피자를 제공해 주는 우리의 안식처, 피자 살바토레 쿠오모. 실패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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