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뭐 먹지..

[토라노몬 카페] caffeineholic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7.11.15 00:58

주말의 虎ノ門 토라노몬. 토라노몬은 국회의사당 경시청 같은 정부기관과 오피스가 많은 신바시와도 밀접한 곳이라 주말에는 회사원들이 적어 시부야에서 피난 떠나기 좋다. 외출코스로 토라노몬에서 좀 쉬다가 신바시쪽으로 걸어가 긴자로 접근하는 방법도 좋고 나름 교통의 요지이다.

虎 호랑이다. 토라노몬이라서 이름이 비슷한 도라에몽을 호랑이로 만들어 버렸다. 귀엽다.

사실 내가 토라노몬에 오는 이유는 길 건너편에 보이는 카페 때문이다.

멋진 회사원(노예) 복장의 간판. 
평일 저녁에는 하루종일 회사에서의 격무로 피로가 쌓인 WORKAHOLIC 들에게 피로를 풀 수 있는 알콜을 제공해 주고, 평일 낮과 주말 낮에는 피로때문에 카페인 없이는 제정신이 들 수 없는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caffeineholic 운영을 한다.

Genuie business never sleep 이라고 멋져보이는 말을 써놔서 잠 자지 않고 열심히(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멋지게 표현해 놓았는데. 잘 생각해 보면, 진짜 비지니스는 내가 아닌 주인님(사장 혹은 회장) 들이 하는거고, 우리는 주인님이 시키는 일을 하고 수고비를 받을 뿐이다.. 우리가 하는거는 genuine business가 아니다. ㅠㅠ

어쨌든 나는 오늘 카페인홀릭의 신분으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온 것이다.
에헴. 카운터에 앉아 에스프레소 비어와 식사로 핫도그를 주문한다.

님 카페인홀릭 맞음?

그래! 맞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비어를 주문했다.
요즘 스타벅스에서 에스프레소 비어도 내고, 코카콜라에서 커피콜라도 내는 등 커피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가 나오고 있는데 커피가 꽤나 대중적인 음료가 되었다는 걸 실감한다. 한때는 스타벅스 한잔이 밥값보다 비싸다고 뉴스 같은데에서 까였었고, 남자끼리 카페에 가는게 꺼려지던 때가 있었는데.. 

실내는 회색이 메인이라, 일하기에 알맞다. 노예들아 주인님을 위해 커피 마시고 일이나 하자.

이곳은 커피도 맛있지만.. 커피 때문이 아니라 핫도그를 먹기 위해서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핫도그를 주문할 때 빵, 소시지, 토핑의 배리에이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빵은 발뮤다 토스터로 데워주어 바게트빵도 매우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요즘 일본의 괜찮은 빵을 주는 가게는 다 발뮤다 토스터를 사용하는 거 같다. 소시지는 베어 물을 때 육즙이 터지는게 느낌이 좋다. 일본, 프랑크푸르트, 뉴욕 등 여러 종류의 소시지를 제공하고 있어 다양하게 먹어보는 재미가 있다.

caffeinholic : 주말의 핫도그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