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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생활

Dragonball FighterZ 드래곤볼 파이터즈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8.03.08 23:02

요즘 블로그가 뜸했다. 핑계를 대자면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다. 

그중에 하나 대표적인 것을 들자면, 최근에는 좀 시들었지만 요즘 유행하는 코인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트레이딩 프로그램도 만들고 그랬다(내가 바로 코인충이다!). 우리 회사에서는 Scala가 거의 메인 언어로 자리잡고 있어서 내가 혼자서 사용할 것을 공부도 하는 겸 해서 스칼라로 만들었다. 스칼라는 요즘 이곳저곳 쓸모가 많은 거 같긴 하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Spark도 python 버전이 있긴 하지만, Spark를 이용하기 위해 Scala공부도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까.. 사실 프로그래밍 초심자가 트레이더 같은 거 간단히 만들 때에는 Scala 보단 Python이 더 낫긴 할 것이다. 물론 Scala 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일본은 코인뿐만 아니라 FX도 그렇고 주식도 그렇고 굉장히 투자/트레이딩에 관대하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에 가보면 일반인들을 위한 Python 으로 개인 트레이더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는 책도 있다. 책 내용은 간단해서 각 거래소의 API 를 소개해 주고, python으로 그것을 따라하면서 이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정도이다.


사족이지만, 일본마켓이 국제적으로 거대하고 끼치는 영향의 크기 때문인지 한국의 원(krw)보다 엔(jpy)이라는 영향력이 큰 통화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네이버 같은 곳에서 보는 엔환율, krw <-> jpy 은 FX 시장에서 직접 교환이 되지 않는다. 마켓에 krw/jpy페어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 실제로 엔환율은 krw <-> usd <-> jpy 이렇게 두단계를 거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usd환율이 변하면 엔환율도 같이 변한다. 요즘은 전세계가 다 연결되어 있어 어디든 환율이 요동치면 어디든 안 변하는 곳이 없긴 하지만.. 어쨌든 아직 krw는 쩌리급 통화인게 현실. krw/jpy 페어를 작은 스프레드로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있다면 나는 많이 할 거 같다.


이제까지 첫번째 핑계를 길게 서술했는데, 진짜 이유는 바로 위의 게임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싶다. 프로그램 만드는거는 이미 다  끝나서 혼자서 알아서 돌아가는 중이라 내가 손댈 건 없다 (근데 아직 조건이 성립이 안되서 실제 거래건수는 0건..). 요즘은 이 게임에 빠져서 매일 같이 하고 있다. 와이프가 게임하라고 장려해줘서 열심히 매일 밤 게임하고 있다. 


나는 드래곤볼팬이다. 드래곤볼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매번 재밌음. 개인적으로는 사탄/부우 스토리가 나오면서부터 재미가 없어진 거 같긴 하다. 코믹스러운 오리지널 스토리와 간지나는 셀게임 까지의 Z스토리를 제일 좋아한다. 개 빡쳐서 이성 끊기는 손오반이 제일 간지. 


이전에 PS4를 구입하면서  PS4 일본판 드래곤볼 제노버스2 도 구입했다. 드래곤볼 제노버스2는 드래곤볼 캐릭터들의 화려한 공중전을 즐길 수 있어서, 또 원작 스토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재미가 있었는데 제일 큰 문제는 일본어 버전이라는 것이었다. 한국에 가서 사올까 했었는데 빨리 하고 싶어서 일본어 판으로 구입했었다. 게임을 하는데 일본어 읽고 있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내가 집에서 놀려고 게임 샀는데 일본어 또 읽고 앉아 있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일본에 이제 5년정도 살고 있고, 대학원도 일본에서 나오고 회사에서도 일본어 밖에 안 써서 일본어 읽기 쓰기 말하기 전혀 문제가 없긴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어를 사용할 때에는 한국어를 사용할 때보다 두뇌가동률이 올라가는 거 같다. 그래서 게임하면서도 피곤했던 거 같다. 그냥 제노버스2가 나와 맞지 않는 게임이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 나온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한국에 갔다 오는 와이프에게 부탁해 사왔다. 무려 물 건너 온 귀한 물건이란 말씀. 나는 이 게임이 출시되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다. PC로 베타판 하는 사람들의 게임영상 유튜브도 찾아보고, 게임발매가 연기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다. 이 게임의 출시를 기다리며 와이프에게 드래곤볼 스토리를 알려주고 게임도 같이 하고 싶어 와이프와 같이 드래곤볼을 다시 읽었다.


게임을 바로 가동해보자. 크으... 간지캐릭터 총집합


이 게임의 마음에 드는 점은 여러가지를 댈 수 있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효과가 뛰어나며 원작에도 충실하다는 점이다. 


내가 게임을 하며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는 프리저, 손오반, 베지터다. 손오공 콤보도 꽤나 괜찮은 거 같아서 손오공도 요즘 연습중이다.

손오반 연습 #1


손오반 연습 #2

  

손오반 연습 #3


베지터 연습 #1


베지터 연습 #2


베지터 연습 #3


손오공 연습


손오공 연습, 조금 쉬운버전


콤보가 다 비슷하지만, 이 게임의 핵심은 어떻게 해서든 공중에 띄워 무방비 상태에서 강한 데미지를 전달 하는 것에 있다.

이제부턴 게임 좀 적당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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