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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생활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 Alguard Nose Wash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8.03.27 11:23
‘일본인’ 했을 때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중에 하나는 마스크 일것이다. 일본인들은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는데 일본인들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1. 내가 기침/재채기 할 때 같이 분사되는 바이러스를 남에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

2.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의 기침/재채기에 들어있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3. PM2.5(미세먼지)의 호흡기 침투를 막기 위해

4. 꽃가루의 호흡기 침투를 막기 위해

위와 같은 건강에 관련한 이유 이외에도 
1.  씻지 않은 얼굴 혹은 쌩얼 을 가리기 위해

2. 표정을 가리기 위해

3. 겨울에 추우니까 

4. 보습을 위해 

등등 
제각각의 이유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나는 요즘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 이유의 첫번째는 회사의 공기가 좋지 않은 것, 두번째는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이다.
가끔씩 감기기운이 있어서 기침/재채기를 하는 때가 있는데, 마스크 없이 무방비로 기침을 계속 하면 남이 나의 기침/재채기에 들어있을 바이러스에 신경을 써서 따가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기침이 계속 나오는 거 같다 싶으면 알아서 마스크를 사서 쓰던지, 화장실에서 재정비를 하고 오도록 하자. 기침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잠깐씩 마스크를 벗으면 회사공기에서 공기청정기가 있는데도 먼지냄새가 나는 거 같이 공기가 매우 좋지 않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게 되었다. 
요즘 봄이다. 꽃가루 엄청날리는 거 같다. 특히 일본은 삼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었다. 일본에 온지 5년차, 봄이 시작될 때부터 코가 간지럽더니 재채기가 연발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본에서는 花粉症(화분증) 으로 부르는데, 다들 하는 말이 화분증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생겼다는 말을 한다. 일본에 온 외국인들은 일본에 장기간 살게 되면 화분증이 생긴다고 말을 하는데 나는 5년차에 생겨버렸다.

일본의 꽃가루, 마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보충교육을 받도록 하자.

어느날 부터 콧물이 주루륵 흐르고, 코가 근질근질 하다 깊은 재채기가 난다. 이 상황이 다발한다. 그리고 눈이 간지럽다. 대충 알아보니 화분증인 거 같다. 사람에 따라서 증상은 다른 거 같다. 눈만 간지러운 사람도 있고, 콧물이 많이 나는 사람도 있고

화분증의 대책에 대해서 어느 일본인에게 물어보니..
1. 代官山 다이칸야마에 있는 어느 병원에 가면 어떤 꽃가루 알레르기인지 파악을 해주고 주사도 놔준다고 한다. 그 한해는 주사 한방 맞고 편안히 살아가는 거다. 물론 매년 맞아야 하는 듯.
2. 시중에서 파는 꽃가루 알레르기 약을 사먹는다.
3. 마스크 혹은 고글형 안경을 착용해 근성으로 버틴다.

나는 근성부족에 주사는 맞기 싫어하는 겁쟁이랍니다~하 2번 알레르기 약을 먹기로 했다. 

드럭스토어에 가면 알레르기약은 참 많은데 TV에서도 광고가 많이 나온다. 嵐 아라시의 大野 오노 라는 애도 보라색 옷 입고 광고 하고 있다. 약은 하루에 하나 먹는 것도 있고, 두개 먹는 것도 있다. 아마도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주는 것 같다. 약효가 떨어질 즈음에 다음 약을 먹어서 방어력을 높여주고..
이렇게 약을 먹고 잘 버티고 있었다. 약 먹기 시작하니 심하던 증상이 거의 없어졌다. 이게 약의 효과인지 아니면, 꽃가루라는게 사회에서 사라진 것인지.. 도대체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헷갈려서 1주일 정도 먹고 일단 약을 잠시 멈춰보았다.

그리고 주말에 目黒川 메구로가와(메구로강), 千鳥ヶ淵 치도리가후치 로 벚꽃(사쿠라)를 보러 다녀왔다. 배도 탔다. 벚꽃 꽃놀이에 대한 포스팅은 추후 하도록 하겠다. 사진을 엄청 찍어옴..

약도 안 먹고 꽃놀이로 꽃가루 중심지를 엄청 싸돌아 다니니 꽃가루 농도가 엄청나게 올라갔나보다. 집에 오니 멈추지 않는 콧물, 재채기 러쉬에 약을 먹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콧물로 코가 너무 막혀 괴로워서 편의점에서 콧속을 청소해 주는 것을 구입. 그림만 봐도 뭐하는 물건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콧속에 넣고 분사해 콧속을 청소해 주고, 가볍게 코를 풀어주라는 것이다.


설명서도 있다. 제조사는 안약으로 유명한 ロート Rohto 뭔가 신뢰의 브랜드다. 콧속에 마구 분사해버리자.

Alguard Nose wash 제품은 이러하다. 

콧속에 분사해 본 소감은 식염수에 콧속의 답답함을 풀어주기 위한 약간의 민트향의 비누 같은게 첨가된 듯한 느낌이다. 흰색 액체가 분사된다. 비염이 있는 사람들이 식염수로 콧속을 청소해 그 식염수가 코 뒤로 넘어서 입으로 나오는 것을 봤는데, 이것도 코 뒤로 넘어가도 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순수한 식염수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민트향으로 콧속은 개운해 지고, 이것으로 콧속에 있는 꽃가루와 같은 먼지들을 청소할 수 있다면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의 일본의 봄철이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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