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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18년 일본 花見 꽃놀이 꽃구경 명소 인기순 랭킹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8.03.28 18:02
요즘 일본은 완연한 봄이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은 반팔만 입고 있다. 조만간 반바지를 입어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내일(3월 29일)은 여름(6월) 날씨급의 온도가 된다고도 한다. 
나는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한 약 1주전인 3월 24일부터 매일 같이 꽃보러 싸돌아 다니고 있는데, 정말 나는 벚꽃 질릴 정도로 봤으니(오늘 밤에 또 보러 나간다는 것은 비밀) 이제 슬슬 2018년 꽃놀이 장소 인기랭킹을 공유 해 볼까 한다. 참고로 전국랭킹이다.

1위. 目黒川 메구로가와 메구로강
전국 1위니까 당연히 도쿄도내 1위겠지.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벚꽃놀이 장소일 것이다. 구글에서 '도쿄 벚꽃’ 이라고 이미지 검색하면 제일 먼저 사진에 나오는 곳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집에서 메구로가와 까지 빠른걸음으로 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살고있어서 평소에도 代官山 다이칸야마나 中目黒 나카메구로로 산책 나가는 김에 들러주고 있었다. 평소 저녁먹고 산책나가면 사람이 별로 없고 조용했는데, 사쿠라가 피기 시작하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이곳이 이렇게 활기찬 곳이었나 하고 다시 느끼게 되었다. 

2위. 新宿御苑 신주쿠교엔 신주쿠정원
전국2위, 도내2위. 이곳은 言の葉の庭 언어의 정원 이라는 新海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해 진 곳이 아닐까 싶다. 나도 언어의 정원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이곳은 16시까지밖에 열지 않기 때문에 나같이 게으른 사람은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이제껏 한번도 못 들어가봤다. 이번 주말(3월 30-31일)은 부지런해져서 한번 가볼 예정이다.

3위. 淀川河川公園 요도가와카센코엔 요도가와하천공원
전국 3위. 京都 교토에 있는 곳인데, 못가봤다. 사실 淀川 요도가와는 지역명만 교토부지 교토시내에서는 꽤나 떨어져 있다. 교토에서 오사카를 나갈 때에는, 阪急 한큐 혹은 京阪 케이한 열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京阪 케이한을 더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한큐처럼 질주하듯이 달려가지도 않고, 요도가와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달리는 케이한열차 내에서 붉은 노을에 비치는 강을 보면 자연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시간이 아쉽게 느껴진다. 참고로 나는 교토에 가서 부터 하늘, 강, 꽃, 눈 같은 자연을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 서울에서는 향기로운 미세먼지로 덮힌 아름다운 회색하늘, 빌딩 밖에 안보였고, 바쁘게 살아 자연이랄까 하늘을 올려다 볼 일도 없었다.

4위 千鳥ヶ淵 치도리가후치
며칠 전(3월 25일)에 다녀왔다. 배를 타면서 꽃을 볼 수 있는 사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도쿄에 오면서 부터 생긴 나의 로망이었다. 와이프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더 좋았다. 꽃가루 중심지에서 뱃놀이를 한 덕분에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해졌지만.. 그래서 이걸 샀지. 연인과 함게 배를 타며 벚꽃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대신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것은 함정..

5위 부터는 귀찮다. 알아서 보자.
3위까지도 아니고 애매하게 4위까지 포스팅에 쓴 이유는 내가 4위의 장소에도 갔다와서 자랑하고 싶어서이다. 디테일한 자랑은 추후 포스팅으로 대신 하겠다.

인기순위.. 솔직히 자주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내년에도 순위는 같을 것으로 예상. 올해 일본으로 꽃 구경 하러 오지 못 해 아쉬운 사람들은 위의 랭킹을 참고해 내년 계획을 짜 보도록 하자. 
교토나 도쿄에서의 벚꽃 감상 시즌은 3월 중순 ~ 4월 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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