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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AVICII 가 죽었다니..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8.04.21 19:57
회사에서 우리부서가 작년에 실적이 좋았다고 오키나와로 놀러왔다. 
회사에서는 실적 얼마 나오면 어디, 얼마 나오면 어디 놀러가겠다 이런식으로 미끼를 던진다. 이번에는 그런 공표가 없었기 때문에 여행가는 것도 없을 것 같았는데 몇달 전에 갑자기 실적이 10억엔 달성 됐다고 오키나와 놀러가게 되었다고 그래서 오게 되었다.
아무래도 많은 엔지니어들(영업은 잘 모르겠다)이 회사 그만두는 상황의 원인이 급여가 잘 안오르는 등 사기가 떨어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해 사원여행을 통해 사기/충성심 재고를 도모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인터넷 광고 사상최고 실적!! 이러면서 회사와 높은 자리의 사람들은 기뻐하는데, 내 지갑은 달라진게 없으니 말이다. 그 즐거운 분위기에 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근데 이미 늦은 거 같다. 약 8~9명 정도 우리부서로 들어온 동기들은 이미 많이 그만뒀다. 사장이 총회에서 작년에 엄청나게 많은 수가 그만 뒀다고 말했다. 나도 요즘 이직활동중이다.

어쨌든 오키나와에 왔다. 

오키나와 여행에 참여한 사람수가 적어서 그런지 호텔이 이전보다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모든 방에서 바다가 보인다. 존나 좋다. 근데 나는 놀 기분이 아니다. 이직할거다. 면접도 잡혀있다.

영어 면접도 본다고 해서 영어 스크립트 작성해서 중얼거리면서 돌아다녔다. 

독특하다.

밤 늦게까지 면접 대본 외운다고 늦게 잤더니 아침에 늦게 일어나 헐레벌떡 조식을 먹으러 갔다.

10시부터 이에지마 伊江島 라는 이도 離島 (떨어진 섬) 에 갈 계획이었다고 한다. 뭐 그런가보다. 면접 준비해야하는데, 빠지기 뭐해서 일단 따라옴.

거기에서 몇은 택시타고 이동하고 몇은 자전거 타고 이동했다. 

이런곳에 도착했다.

이러하다.

누군가 산호를 줍고 있다.

나도 모래와 산호를 좀 주었다. 모래는 중국에서 넘어온 코카콜라 페트병에 담았다.

날씨는 흐렸지만, 물은 에메랄드 색으로 좋다. 사람도 별로 없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져 헤엄칠 수 있는 때가 되면 오키나와에 다시 오던가 해야겠다.

이러고 있는 때에 아비치가 죽었다는 뉴스를 들었다.
병이 있어서 라이브 공연은 중단하고, 요양하면서 음악 만든다고 했는데 죽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아비치를 들으면서 면접 준비나 해야겠다.

Avicii - Levels


Avicii - You Ma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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