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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생활

근황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8.10.31 16:43

최근에 블로그 활동이 굉장히 뜸했던 이유

1. 올해(2018년) 6월에 이직한 회사의 워크라이프 밸런스가 거지같았다.
기존의 회사보다 약 1시간 정도의 업무시간이 더 늘어났고, 도보 10분이었던 출퇴근 시간이 이직 후 지옥철을 타고 30분으로 바뀌었다.
2. 이직 준비로 굉장히 바빴다.


이직을 생각한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사에 너무 실망했기 때문이었다.


결과
요즘 한국에서 잘 나간다는 IT회사에 최종합격 되었다. 나는 일본에 있어서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에 가니 다들 사용하더라. 사실, 일본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어서 간접 체험해 보긴 했다.
그리고, 한 일본 IT회사의 한국지사?지부? 도 최종면접만이 남은 상태이다. 그 일본 IT회사도 뿌리는 한국이다.
일단 난 한국으로 간다.

2018.11.12 추가: 두 회사 합격.


한국 귀국을 생각한 이유

가족, 친구, 경제적 상황 등 여러가지.. 


입사에서 이직까지의 과정
이 회사에 입사한지 2개월 째 되던 때부터 이직활동에 매달려서 입사한지 5개월째가 되는 10월에 합격발표를 받았다.
아직 최종면접이 남아있는 한 회사 면접 보고, 두 회사중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려고 한다.


이력서 작성

일본회사들은 내가 거쳐온 회사, 회사에서 한 업무, 내 스펙이 적힌 간략한 이력서로 되는데, 한국 헤드헌터들이 제시하는 포맷은 좀 장황하더라. 한 일에 대해서 서술형으로 자세하게 작성해야 했고 왜 이 회사를 지원했는지 하는 그딴것도 써야 했다. 일본에서라면 면접에서 말로 설명할 것도 글로 녹여 내야 했던게 좀 힘들었다. 생년월일도 필수적으로 넣어야 했고 간간히 사진을 넣는 회사도 있었음.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좀 후진적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서류 +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가 있는 회사는 서류는 보지도 않는 거 같다. 코딩테스트 이후에 서류를 체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서류는 다 붙었다.
코딩테스트는 2~3시간 정도의 시간에 4~5문제 정도 푸는 곳이 많았다. 난이도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그리 높지 않았다. 그리고 2시간 이라는 시간을 주는 것도 실무에서도 인터넷 찾아보며 하는 일이 많으니 코딩테스트도 인터넷 찾아보면서 하라는 건가 생각이 든다.


면접
1차면접(실무진), 2차면접(최종, 임원) 으로 끝난다.
나는 블로그 제목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 거주한다. 1차면접은 회사도 나도 서로 어떤 존재일지 모르기 때문에 비행기 타고 한국에 가는 것은 나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그래서 skype 면접을 하자고 제안했고 진행했다. 요즘 일본에는 한국의 토즈 처럼 시간당 장소(방)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 그렇게 방을 빌려서 스카이프 면접을 진행했다. 일본 IT회사의 한국지부? 면접은 일본 오피스로 가서 그곳에서 화상통화로 면접을 진행했다.
떨어진 곳도 있었다. 꽤나 멘붕이 왔다.
1차면접을 봤는데 포지션을 바꿔서 다시 진행하자고 그래서 1차면접을 두번 보기도 했다.
떨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붙은 곳도 있다.
최종면접은 아무래도 붙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나도 얼굴을 보여주며 내가 이만큼 이 회사에 오고 싶어한다 어필을 했다.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서 분위기를 파악해 보고 싶기도 했다.


합격 결과 발표 후 이직활동에 대한 소감
한국에서 할 일이 생겼기 때문에, 일본에 온 지 5년만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최종면접이 남은 회사 한 곳만 더 보고 둘 중에 한 곳으로 결정하려고 한다.
보험형식으로 지원해 놓았던, 1차면접이 계획되어 있는 회사가 몇 있지만, 면접을 위해 휴가를 쓰기도 아깝고 에너지도 많이 들어서 포기했다.

헤드헌터의 역할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냥 중간에 껴서 말 전달해 주는 것 만으로 수수료 받아가는 기생충 같은 존재 같음. 
귀국준비를 시작했다.
시부야에 사는 사람 블로그 어떡하지..  `살았던` 사람으로 바꿔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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