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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아자부주방 롯본기 경양식] 그릴 만텐보시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7.02.21 02:02

만텐보시에 다녀왔다.

만텐보시라 하면 한때 서울에서 미식가라면 한번쯤은 들러야 했던, 바로 그 페럼타워에 입점해 있던 경양식집이다.

http://blog.naver.com/wooca92/140120927854

페럼타워에 여러가지 맛집이 있는데, 안즈와 오늘 소개할 만텐보시는 맛있었다. 폴바셋의 커피는 쓰다.

한때 일본어 공부할 때에 학원에 동국제강 사람한테 들었는데, 사장인지 회장이 미식가라서 페럼타워 지하에 입점하는 가게를 직접 골랐다고 한다.


가게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1978년에 아카사카미츠케 赤坂見附 에 꼬치비스트로, 상상은 잘 안가지만.. 프랑스요리와 일본요리인 꼬치의 퓨전가게로 첫 오픈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82년에 또 다시 아카사카미츠케에 전통프랑스요리가게를 냈고,

1988년에 이 가게 아자부주방 麻布十番에 그릴 만텐보시라는 가게를 내게 되었다고 한다. 

아자부주방은 이전부터 비싸고 고급진 주택가로 유명했던 곳이라, 평상시에도 좋은 음식을 먹고자 하는 가족들의 수요가 많았다고 한다.


오늘 찾은 이 가게는 1988년에 오픈한 그릴 만텐보시 본점으로서 인테리어가 살짝 올드한 감성이다. 

엄마 아빠 세대가 종종 왔었을 거 같은 느낌으로 들어와 앉아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만텐보시란 일본어로 満天星 만천별 이다.

그래서 별 모양이 있다.


주문 후 나오는 샐러드.

기본에 충실하다. 야채맛.


샐러드 후에 나오는 투명한 스프

버섯스프인 거 같다.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불투명한 스프보다 깔끔한 느낌을 주는 스프였다.

오무라이스 데미그라스 소스

한국에서의 만텐보시에서도 유명했던 데미그라스 소스가 올라간 오무라이스

케찹으로 볶은 밥을 감싸고 있는 계란이 매우 부드럽고 그 위에 진한 데미그라스 소스가 올라가 있다.

케찹 + 계란 + 데미그라스 소스 = 끝장

함박 스테이크 데미그라스 소스 + 계란후라이

육즙이 흘러 내리는 함박스테이크와 데미그라스의 궁합이 훌륭하다.

육즙으로 살짝 느끼한 맛을 내주고,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데미그라스가 끝맛을 잡아준다. 

거기에 언제 먹어도 맛있는 반숙의 계란 노른자가 흘러내리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옛날감성을 유지하고 있는 경양식 집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디저트는 커피한잔이다.

프림과 설탕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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