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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시부야 햄버거] J.S. Burgers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7.02.28 14:43

한국 쉑쉑버거 매장이 전세계에서 제일 잘 팔린다고 하는 기사를 보았다.

인스타질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햄버거 포스팅을 해보기로 함.

얼마전에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서 햄버거 관련 잡지를 보았다.

자주 지나가는 길에 있는 J.S. Burgers 가 소개되어 있는 것을 발견. 

아암.. 물론 여기는 가봐야지. 이전에 TV 에도 소개 되었던 훌륭한 맛집이다.

메뉴는 뭔가 있어 보이게 찍었다.

주문

1. J.S. Burger :  가게 이름을 걸고 팔고 있기에 먹어줘야 한다. 가게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은 그 가게의 시그니쳐 버거 거든.

2. Philly Cheese Steak Burger : 좀 더 비싸길래 주문해봄


주문 후에 가게를 두리번 두리번 구경

Work hard, Play hard. 일한자만 햄버거를 먹을 자격이 있다.

공구를 걸어놓은 인테리어.. 뭔가 굉장히 미국식인 거 같다. 

으음.. 굉장히 미국이다..

햄버거에 케첩과 머스터드는 필수지. Heinz 에서 까지도 느껴지는 미국

음료는 진저에일과 콜라

진저에일은 생강이 들어 있어서인지, 살짝 매운 맛이 들기도 하면서도 탄산으로 쏴주는 것이 햄버거 같은 느끼한 음식과의 궁합이 매우 좋다.

한국에서는 자주 마시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자주 마시게 되는 음료이다.

음료로 목을 적시니 주변 인테리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 자신이 햄버거가 되겠구만.

손님들은 그리 많지 않다. 쉑쉑처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언제든지 먹어도 된다. 자리도 많은 편이고 카페영업도 한다.

먼저 나온 J.S. Burger. 아보카도, 패티까지 녹아내리는 치즈가 환상적이다. 이건 먹으면... 입안에 목장이 퍼지는 거지.

풀을 뜯어 먹지 않으며 치즈를 만들 우유를 제공해 주고, 패티까지 만들어준 소에게 리스펙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맛있게 먹어주는 것 뿐.

햄버거는 고기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비만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햄버거인만큼 영양도 균형있게 섭취할 때 완전식품의 빛이 발하는 법.

다음은 Philly Cheese Steak Burger

적당히 튀겨진 감자는 맥도날드, KFC, 버거킹 은 물론 어느 햄버거 가게가 와서 붙어도 지지 않을 수준.

햄버거와 감자는 천생연분. 전생에 견우와 직녀가 아니었을까

햄버거 가는 곳에 감자 가고, 감자 오는 곳에 햄버거 온다.

J.S. Burger 에 들어가 있는 토마토, 아보카도가 들어가 있지 않고, 추가고기와 피망이 들어가 있어서 살짝 매운맛이 나는 버거였다.

빵은 딱딱해 보일 수 있는 형태이지만.. 한입 무는 순간, 부드럽게 씹혀 내입 한가득 모든 재료가 균형있게 들어가 있다.

케첩과 머스터드를 뿌려 감칠맛을 살려서 감자와 함께 먹으면 세상에 이보다 맛있는 것은 없어진다. 

오직 `햄버거와 나`, 아니 `소와 나` 둘만이 세상에 남는다. 음메~

오늘도 덕분에 맛있게 먹고 갑니다.

시부야로 놀러와서 수제버거를 먹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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