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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집에 가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조금씩 지치곤 해서 피자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곤 한다. 이날도 골든위크의 출근을 맞아 심신이 미약한 관계로 피자의 유혹에 빠져 버렸다. 피자 테이크아웃을 기다리는 사람. 매장에서 먹으면 한판에 500엔인데, 테이크아웃으로 하면 1000엔이 넘어간다. 그리고 스탠딩에서 먹으면 테이블 차지가 들지 않지만, 지하의 테이블에서 먹는 경우 사람 수 만큼 테이블 차지를 내야 한다.

그리하여 혼자서 피자를 먹으러 온 사람 답게 스탠딩으로 

맥주와 일단 피자를 주문 했다. 모든 가게는 같이 주문하면 꼭 맥주를 먼저 가져오더라. 빈속에 술 먼저 마시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게 매출에 도움이 되는 전략이겠지 일단, 이익이 많이 남는 술부터.. 마시게 만들고, 요리를 먹으며 마시다 보면 술이 부족해서 한잔 더 시키게 되고.. 그래서 언제나 내가 맥주를 두잔을 마시게 된다.

피자를 주문 했는데, 주문이 많이 밀려서 피자가 오래 걸릴 거라고 한다. 그래서 일단 다른거 주문해서 먹고 있는게 어떻느냐고 추천/권유 당해서 카프레제를 주문 했다. 삶은 계란 처럼 보이는 저것이 모짜렐라 치즈이다. 귀엽게도 생겼다.

이곳의 모짜렐라 치즈는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소개했듯이 Japan cheese award'14 에서 금상을 받았고, 프랑스에서 열린 Mondial du fromage 2015 모짜렐라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치즈이다. 그 치즈를 D.O.C. 피자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는 모든 메뉴에 이용되는 것이다. 

카프레제.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의 조화. 그것은 완벽. 

주문한 첫번째 피자가 등장. 디아볼라 피자 Diavola 피자는 언제나 옳다.

무엇을 먹어야 할 지 헤매고 있을 때의 정답. 그것은 피자.

매운향이 확 올라온다.

매운 피자와 입을 식혀주는 시원한 맥주. 이것또한 완벽한 조화가 아닐까

피자먹으러 와서 한판만 먹으면 아쉽지? 그것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는 것과 똑같다. 언제나 섭취하는 마르게리타 피자 등장! 

피자집에 왔다면 피자 두판은 먹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피자에 대한 예의.

보라! 이탈리아 국기 색을 

마르게리타 = 이탈리아. 마르게리타를 먹는 것은 이탈리아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피자를 먹으러 갔다면 언제나 마르게리타는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

이탈리아 국기색을 이루고 있는 마르게리타와 독일 대표술인 맥주의 조화. 세계평화를 기원한다. 

화덕에 적당히 구워진 탄맛이 참으로 좋다. 피자가 생각나는 저녁에 가볍게 피자를 먹을 수 있는 합리적이고 분위기 좋은 피자집이다.


댓글
  • 프로필사진 파라다이스블로그 순간 일본이 아니라 이탈리아 식당 포스팅인줄 착각 할 뻔 했습니다. 피자 색깔이 참 곱군요(?) 이태리 피자는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게 특징이라고 하는데 시부야의 피자도 훌륭해보이네요. 구운 음식이지만 왠지모르게 아주 신선해보이는 음식이네요^^ 2017.05.02 18:03 신고
  • 프로필사진 시부야에 사는 사람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피자와 햄버거는 진리의 음식이죠. 맛있는 곳 을 발견하면 블로그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에 알리고 싶더라고요. 앞으로도 도쿄의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서 블로그에 올리도록 할테니 자주 놀러와 주세요~ 2017.05.02 1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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