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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요요기 빵] 365日 오랜만에 먹은 빵 다운 빵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7.05.21 00:25

나와 내 아내는 빵을 너무 좋아한다. 나는 교토에서도 맛있는 빵을 먹기 위해  進々堂 신신도, Sizuya, Friandise  같은 빵집을 찾아서 먹곤 했었다. 교토에서는 Friandise가 내가 먹었던 빵집 중에 제일 맛있었다. 팥빵도 그렇고, 건포도가 들어간 빵도 그렇고 모든게 완벽했다. 물론 도쿄에도 Camelback 이나 Viron 같이 맛있는 빵집이 있긴 한데, 한번 먹었던 것이라 오랜만에 다른 맛있는 빵이 먹고 싶어 구글맵으로 검색을 시전했다. 

오늘 갈 곳은 365日라는 빵집이다. 千代田線 代々木公園 치요다센 요요기공원역이 제일 가까운 역으로 구글맵 84명의 평가로 4.1점에 빛나는 점수도 훌륭한 빵집이다. 토요일이기도 하고 날씨도 매우 좋은 관계로 산책도 할 겸 집에서 요요기까지 걸어 갔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아름다운 빵님들. 식빵은 통통해 탐스러워 보인다. 우린 프랑스의 간지를 풍기기 위해 바게트를 먹기로 

기본적인 빵 외에도 여러가지 빵이 진열되어 있다. 우리는 바게트는 포장해 가고, 몇 빵은 빵집에서 커피와 함께 먹기로 했다.

빵을 파는 공간은 이러하다. 가운데에 직원들의 공간이 있고, 한쪽에는 빵을 사는 사람들이 줄 서는 곳, 반대편은 가게에서 먹는 손님들이 앉는 곳이다. 가게에서 빵을 먹으려면 일단 줄을 서서 빵을 선택, 계산하고 나서야 앉을 수 있다. 이거이거는 먹고 가고 이거는 포장해 주세요. 토요일 11시 즈음에 갔는데, 점심으로 빵을 사려는 사람들인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 아이엄마, 아저씨 아줌마, 동네에서 오전운동하고 집에 돌아가기 전에 빵 사서 가려는 사람들..

일반 빵집이랑 다른 점은, 점원에게 무슨 빵을 먹을지 말하면, 점원이 빵을 집어서 쟁반에 올려준다는 점이다. 가게의 공간이 좁기에 손님들이 집게 들고 이곳저곳 헤치고 다니며 빵을 들었다 놨다 하면 복잡할테니 직원들이 다 알아서 해준다는 것은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왼쪽부터 ハタケ、レモンミルクフランス、マフィン 그리고 아이스커피 

フランス、マフィン 왜 저런 빵을 일본어로 프랑스 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위의 알같은 하얀색 동그라미는 레몬 초콜릿으로 바삭하며 산뜻한 맛이다. 밑을 받치고 있는 빵은 쫄깃쫄깃. 빵의 텍스쳐가 엄청나게 훌륭했다. 머핀에 감동했는데, 머핀에 대해 말하자면.. 사실 나는 컵케익 같은걸 좋아하지 않는다. 퍽퍽하기 때문이다. 머핀을 이루고 있는 빵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했고, 호두 같은 견과류와 군데군데 박혀있는 초콜렛의 맛의 조화가 훌륭했다.

ハタケ 하타케 라고 하는 빵. 뭔가 소스가 많이 있었어서 빵이 축축했다. 나는 별로... 

가게는 작지만, 빵만드는 곳도 있다. 빵을 파는 공간보다 빵을 만드는 공간이 더 크다. 그래서 맛있는 건가? 빵 만드는 공간이 더 큰게 당연한 것인가? 믿음직스럽군.

365日 집이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정말 가게 이름 그대로 365일 빵사러 올 것 같다. 

댓글
  • 프로필사진 coiy 요요기공원 주변에도 가볼 만한 곳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빵집에 다녀오신 주에 저는 빵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Arms burger라는 햄버거 가게에 갔었는데 맛있게 먹고 왔네요. https://goo.gl/maps/sVHwBKFQXtS2 요요기공원 바로 옆에 있어서 식사후 바로 공원에서 산책할 수 있는 점도 좋았고요. 2017.05.25 13:23 신고
  • 프로필사진 시부야에 사는 사람 요요기공원 주변에는 따뜻한 분위기의 장소가 많은거 같아요. 햄버거집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ㅋㅋ 햄버거에 대한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2017.05.26 1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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