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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에비수 햄버거] Burger Mania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7.06.20 23:45

오늘은 에비수로 오래만에 햄버거를 먹으러 왔다. 이곳은 바로 옆에 한국에서도 유명한 키무카츠의 본점이 있는 곳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오면서도 키무카츠를 먹을지 고민을 했었다.


tabelog는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반면, 구글맵은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햄버거집 조사할 때에는 구글맵을 많이 이용한다.

버거 매니아는 이번에 방문한 에비수 말고도 히로오, 시로카네에도 가게가 있었다. Grand Menu 2017 ㄷㄷㄷ

그랜드 메뉴를 보면 참 종류 많다!!!! 몇 메뉴는 각 지점 한정 메뉴이기도 했다. Cherry Burger 는 도대체 무슨 햄버거일지 몰라 주문할 엄두도 나지 않더라. 그리고, 제일 밑의 최고가인 The Smoke Burger 는 연기로 뭐 하는 버거인거 같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꽤 오랜 시간 고민 해서 치즈버거, 멕시칸 버거, 진저에일, 루트비어를 주문했다.

주문 하고 가게를 두리번 두리번. 꽤나 미국 느낌 내려고 노력한듯이 미국 국기를 걸어놨다. 역시 미국 하면 햄버거지!!! ex) 맥도날드

죄다 영어다. 햄버거 먹으러 미국 가야 할 거 같다. NYC, 오바마컵, 화이트하우스.. 햄버거 만드는 사람이라 미국을 숭배하는 건가..

햄버거가 나오기 전에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왔다. 진저에일과 처음 마셔보는 루트비어. 루트비어 맛은... 어릴적에 먹던 액체감기약 맛이다. 그리고 맨소래담 냄새.. 처음 한모금 마셨을 때에는 '아! 잘 못 주문했구나!' 생각 했었는데, 계속 무슨 음료일까 궁금했던 것이라 언젠가는 마실 것이라 생각 했었고, 그게 지금이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꽤나 마시기 힘들다고 생각 했었는데, 계속 마시다 보니.. 나름 마실만 한 거 같았다. 마치 배스킨라빈스의 레인보우 샤베트, 마운틴 듀, 닥터 페퍼 와 같이 첫 느낌은 먹다 버릴 만큼 별로였지만, 오히려 그 별로인 첫 느낌에 끌려서 다시 한번 맛 보니 중독이 되어 버리는 패턴인 거 같다.

치즈버거. 치즈가 완전히 녹아 있다. 

저 노란게 진짜 치즈인가 의심스럽다..

멕시칸 버거. 나온 순간부터 주변의 공기가 멕시코로 바뀌었다.

우와. 진짜 맛있다!!! 이제껏 먹었던 햄버거 중에서 단연 일등이 아닐까 싶다. 물론 앞으로 다른 햄버거 집의 햄버거를 먹으면서 일등이 계속 바뀔 수 도 있겠지만, 버거 매니아는 이제껏 먹었던 햄버거 중에서 말하자면 일등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패티의 느낌은 WeST PArk CaFE 와 비슷하게 훌륭하고, 햄버거 부품들의 조화는 엄청나게 좋았다. 모든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선명하게 느껴지면서도, 튀는 것 없이 나의 입을 만족시켜주기 위한 목적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빵을 다른 햄버거집 보다 조금 더 구운듯 했는데, 그게 좋았다. 이곳의 햄버거는 다시 먹으러 올 의향이 있다. 아니 또 먹으러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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