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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지..

[캣스트리트] The Great Burger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7.07.02 17:12

주말하면 뭐다? 해...햄버거 아닙니까? 음.. 그렇다. 햄버거다. 그래서 오늘도 햄버거 먹고 왔다. 오늘은 캣스트리트 뒷골목에 있는 이름부터 으리으리하신 The Great Burger 에 다녀왔다. 가게의 외관부터 조잡스러운듯? 아기자기해 보이고 귀엽다. 


어디어디.. 위대하신 버거의 메뉴판을 보도록 해볼까?

메뉴판 내부는 이러하다. 햄버거 종류가 너무 많아서 이름만 보곤 고르기 힘들었다. 그림이라도 좀 많았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The Great Burger 라는 이름을 걸고 하지만, 햄버거만 파는 것은 아니다. 오믈렛도 팔고.. 베이글, 팬케익, 프렌치 토스트, 나초 별걸 다 판다. 메뉴에 글씨만 많고, 그림이 별로 없어서.. 제일 기본적인 맛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되는 치즈버거를 주문 했다. 각 가게에만 있는 시그니쳐 메뉴를 먹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렇게 먹다간 각 햄버거 가게의 '실력' 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기본 햄버거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햄버거를 먹으려고 하고 있다. 치즈버거, 아보카도 버거, 베이컨 버거, 하와이안 버거(파인애플 버거) 이정도..

Eat and Exit 위 글씨가 방향에 따라 다른 것이 재미있다. 먹었으면 나가는 것이다.

귀엽게 이것저것 쌓아놓았다. 오랜만에 보는 스마일이 눈에 띄네. 어릴적 학교 다닐 때 많이들 들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꽤나 이 가게도 미국 느낌 내려고 노력했다. 역시 미국하면 햄버거인가..

햄버거가 나오는 동안 할 것도 없고, 그냥 왠지 찍어보고 싶었다. 케첩, 머스터드, 소금, 후추 다들 귀여운 색을 하고 있네

햄버거 싸는 종이를 꺼내볼까?

혹시 모르는 사람이 와서 햄버거 포크로 먹을까봐 햄버거 종이에 넣고 먹으라고 친절하게 설명도 써놓았다. 햄버거는 손에 들고 앙~! 먹는 것이다. 우마미 버거 처럼 포크와 칼로 썰어가면서 먹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우마미 버거는 햄버거라기 보단 요리를 먹는 느낌이라 그 때 이후로 다신 안가고 있다..  우마미 버거 보다 나에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곳이 너무 많다.

뭐? 진짜 미국을 경험해보라고? 내가 미국은 안(못 ㅠㅠ)가봤지만..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먹은 빅맥을 통해 단련된 나는 진짜 미국의 맛을 판단할 수 있다고. 내가 판단해 보겠다.

맥주가 나왔다. 음? 코스터가 데님이군. 뭔가 미국! 같다!

그리고 아까 주문한 치즈버거가 나왔다. 빵색 봐라.. 굴곡져 윤기가 도는 짙은 갈색.. 보디빌딩하는 사람들 몸 같다 -_-;; 뭔가 기분 나쁘다.

햄버거를 설명서대로 종이에 넣는다. 녹아내린 치즈 봐라 비주얼 죽인다. 크으.. 마요네즈와 섞여 마치 반숙계란 터진듯 하다. 윤기나는 짙은 갈색 빵은 무시하고 맛있게 먹어보자!

햄버거는 언제나 완식. 이 가게들은 모두 자매점인가 보다. 

맛은 어땠냐고? The Great Burger...?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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