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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나카메구로 햄버거] Golden Brown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7.02.05 02:37

내가 즐겨 먹는 음식은 피자, 햄버거, 돈까스… 그 외에도 있을 것이다.

피자를 쌀밥 처럼 먹는다면 나에게 햄버거는 볶음밥 같은 느낌이다. 

어느 추웠던 주말 오랜만에 별미가 먹고 싶어졌고, 나는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Golden Brown 이라는 가게. 


가게는 딱 두곳이 있는데

첫번째 가게는 池尻大橋 이케지리오하시, 中目黒 나카메구로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사실 나카메는 잘 몰라서… 위치를 뭐라 설명하기가 뭐하다. 밑에 구글맵 지도를 넣을테니 참고하시도록.

두번째 가게는 表参道ヒルズ 오모테산도 힐즈 3층에 있다. 


나는 집에서 자주 가는 수퍼마켓에서 가까운 첫번째 가게로 ㄱㄱ 도보 10분 내외의 거리이다.

햄버거가 먹고 싶어 현기증이 날 지경, 서둘러 가게로 입장 했다.

레트로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맥도날드, 버거킹 처럼 저렴한 분위기도 아니었고 shakeshack 처럼 멋진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수제버거에 잘 어울리는 소박하고 편한 느낌이다.

햄버거는 술과 잘 어울리는 완전식품이라 할 수 있다.
햄버거와 술을 동시에 섭취해도 좋지만, 술에 취해 돌아가는 길에 먹는 맛있는 버거는 술을 깨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물론 다음 날 숙취도 제로.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햄버거와 탄산이 있는 술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맥주를 선택.
이 가게는 역시 센스가 있다. 맛 없는 맥주도 병맥주에서 컵에 따라마시면 갑자기 맛있어 진다. 병맥주 찬양!
거기에 에비수 맥주 라면 이건 맛 없을 수가 없다.

맥주를 마시며 경건한 마음으로 메뉴를 정독

이 가게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Golden Brown’s Hamburger 가 먹고 싶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가는 바람에 다 팔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Avocado Cheese Hamburger로.

햄버거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샐러드를 먹으며 목을 축였다.

단순한 맛. 산뜻하고 좋다.

포크까지 레트로하고 귀엽다.

샐러드로 목을 적당히 축였을 때 햄버거가 나왔다.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선보일 때가 온 것이다.


햄버거를 먹기 전, 오늘의 화려한 조연인 감자튀김부터 확인 들어간다.

감자란 햄버거 먹다 지친 입을 입가심 해주기 위한 필수적인 음식이지. 

케첩만 뿌리는 것이 아니라 머스터드 소스도 뿌려주면 땅속에서 부터 간직하고 있던 감자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을 못 찍었다.

오늘의 메인 디쉬. 내가 추운 날 여기까지 온 그 이.유. 목.적. 

햄버거로 유명한 이 가게를 평가할 때가 온 것이다.

버터에 구워진 빵이 매우 두툼하다.

클로즈업.

아보카도, 치즈, 고기, 양상추 가 잘 들어가 있다.

탄수화물, 고기, 야채 등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햄버거란 음식은 비빔밥 처럼 한숟갈/한입에 여러가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매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음식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햄버거 뚜껑을 열고 케첩과 머스터드는 원하는 대로 뿌려준다. 


아름답다. 이때가 하루중 제일 가슴이 두근거리는 때가 아닐까 싶다.

빵이 매우 두꺼웠지만 의외로 빵이 퍽퍽하지 않았다. 매우 부드러웠다. 

비록 골든 브라운의 골든 브라운 버거를 멋진 못했지만, 이것도 충분히 매우 맛있는 버거였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쉑쉑버거 보다 훨씬 낫다.


도쿄로 여행온 모든 햄버거 피플은 나카메 까지 오는 것은 꽤나 수고스럽기도 할 뿐더러 주택가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동네이기 때문에, 오모테산도 힐즈에 있는 가게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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