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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8/01/05 오전 11시경, 일하던 도중에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시점 갑자기 핸드폰이 왕!왕! 울렸다.
Emergency Alert. 이것은 일본의 경보시스템으로, 일본에서 판매되는 휴대폰에는 의무적으로 들어가는 거 같다.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예상될 때, 진동모드로 해놓아도, 위험하다는 것을 나와 주변의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엄청나게 공포스러운 비상음을 강제적으로 울린다. 진도3정도 따위는 알람이 울리지 않는다.
우워어어어 강진이 곧 들이닥친다!!! 긴급히 사무실로 돌아가니 사무실 내에서도 모두의 핸드폰이 경보음을 울려대고 있다. 으으..패닉
내가 일본에서 경보음을 처음 들었던 것은 지진이 아닌 폭우로 인한 홍수 때문이었다. 교토는 여름의 장마철이 되면, 평상시에는 떠다니는 오리들을 보며 한량라이프를 즐기던 카모가와 鴨川가 범람하게 된다. 카모가와는 하루만에 이렇게 범람했다가, 또 하루이틀 지나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물살이 거세어져 오리들은 육지로 피난 나오게 되고, 1층과 지하1층 좌석이 있는 교토 산조 스타벅스는 강의 범람으로 인한 사고의 예방차원에서 지하1층의 입장을 막는다. |
이랬던 곳이
이렇게 된다
근데 또 금방 빠진다
어쨌든, 이번 경보는 정말 오랜만에 듣는 것으로서 가뜩이나 약 1년간 지진이라곤 느껴본적이 없어서 더 놀란 거 같기도 하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지진이 꽤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지진이 없어서 큰게 오려고 하나 더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그러더니 진도5약의 지진이 터지고, 시부야에는 4정도의 지진이 전달 될 거라는 무서운 알람..
ゆれくるコール 유레크루 라는 어플은 지진정보 어플로서, 내가 지정해 놓은 지역까지 몇초후에 진도 몇의 지진이 전달 될 것이라는 알람도 준다.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의 생활에 필수적인 어플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플의 링크는 글 하단에 게시한다.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abematv 를 켰다. 아베마티비는 인터넷 티비라서 TV 가 없는 곳에서도 뉴스나 긴급한 정보 같은 것을 보기에 유용한 것 같다. 그리고 매일아침 보는 방송인 asahi tv 의 モーニングショー 모닝쇼 도 abematv 와 제휴되었기 때문에, 인터넷 브라우저나 어플로 볼 수 있다. 아베마티비 참 편리하지만 근데 집에서는 막상 보지도 않음 ㅋ 그냥 TV 틀어놓고 말지.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가 나온다. 음??? 몇초후에 진도4의 지진이 전달될 거라더니.. 다들 평화로운 모습..
아베마티비의 채팅창을 보니 다들 흔들리지 않는다는 글이 많다. 혹은 북의 해커의 소행일 거라는 말도 있었다 ㅋㅋ 하여튼 부카니스탄은 어딜가든 빠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센서 오작동인 거 같다. 뉴스에서 오늘 있었던 경보가 갑자기 울린 것에 대한 해설이 나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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