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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새롭게 옮긴 직장에서 1주일간 느낀점을 간단히 말해볼까 한다.
1. 처음 금융계 직종에서 일하는거라 긴장이 되었지만 사람들은 다들 착한거 같다. 사이버 에이전트 때 보다 훨씬 나은거 같다. 거기는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병신들이 일진인 척 나대는 마치 중고등학교 같은 분위기라 나에게 맞지 않았다.
2. 약 5년만에 만져보는 윈도우가 너무 적응이 안된다. 회사에서는 윈도우10, 집에서는 맥북. 다른 환경에서 오는 약간의 스트레스는 있지만,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3. 보안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컴퓨터에 설치되지 않는게 참 많다. 인터넷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는 것은 불가하고, 회사 인트라넷의 앱스토어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인프라/보안 팀이 설치가능하다고 올려놓은 것만 그 프로그램을 통해 설치 가능하다.
4. 안전제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데에 보수적인 것 같다. 아무래도 돈에 관련된 부분이니..
5. 인구밀도가 굉장히 낮다.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유지되어 쾌적하다.
그리고 내 안에서 생각이 바뀐 것도 있다.
새로운 직장에.. 기존에 있던 사람들에게 쫄 필요는 없다는.. 본인이 그렇게 능력이 있고, 코딩을 잘했다면 아직까지 평범하게 회사원으로 남아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 나와 비슷하거나 내가 그들보다 나은 부분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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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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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y 새 직장에 잘 적응하고 계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서울로 돌아오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다녔던 일본 회사가 SBI 금융그룹의 IT 부문 자회사였는데 3번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데이터베이스 팀 소속이었기에 더욱 보안에 엄격했는데 외부에서 온콜 서포트를 하기 위해 프로덕션 DB 서버에 접속하려면 반드시 vpn을 이용해야 했고 일상 업무용 윈도우PC에 접속해야 할 때에도 ssh 터널링을 타고 RDP로 접속해야 했었네요. 개인 랩탑 持ち込み는 당연히 금지였고 보안을 이유로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 참 많았습니다. 아무쪼록 새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시길 바랄게요! 2018.06.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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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일하는 사람 허... 제가 지금 계셨던 회사에 있는 거 같네요. 오기전에 이것저것 많이 여쭤봤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2018.06.14 1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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