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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생활

일본 후생연금을 환급 받았다.

시부야에 사는 사람 2019.06.14 11:14

일본을 떠나올 때 후생연금환급 신청을 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일본을 떠난 후에 환급 신청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막상 한국에 돌아가면 귀찮아서 안 할 것 같기도 했고, 국제우편으로 일본으로 보냈는데 서류가 부족하다거나 그런일이 있을까 불안해서 되도록이면 일본에 있는 동안 끝내고 돌아가고 싶었다. 검색을 해보니 귀국 일정이 확정되어 있고(구약쇼에 퇴거(귀국)일자를 받은 경우)에는 일본에 있는 동안도 후생연금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이것저것 서류를 갖춰 메구로구 연금센터에 직접 찾아가 문의를 했었다.

 

서류를 갖춰가서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후생연금환급에 대해 문의를 하기 위해서는 상담예약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나는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귀국하는데 이정도 서류로 괜찮을지 확인만 받고 싶다 라고 얘기를 하니 놀고있는 사람 하나 붙여줘서 서류를 대충 훑어봐주었다. 

 

갖춰온 서류 이걸로 OK라는 말을 듣고 봉투와 우편을 사서 집앞의 우체함에 넣고 한국으로 돌아온지 약 6개월.

 

잊혀져 갈 때 쯤 집에 이런 우편이 도착했다.

 

열어보니 펜션, 연금 주겠다는 말이다. 약 100만엔을 입금시켜주겠다고.. 와!!! 기쁘다!!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니.. 원래는 127만엔을 지급해야 하는데.. 소득세로 26만엔이나 뜯어간다고??!!!

100만엔 받는다고 기뻤던것도 잠시, 분노가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밑으로 내려와 조금 더 살펴보니 나의 3년간 평균월수입은 38만엔(세후)... 3년간 일했기 때문에 평균월급의 3.3배의 지급을 결정했나 보다. 

교토에서 대학원 2년, 도쿄에서 회사생활 3년 했구나. 길고도 짧은 기간이 아니었나 싶다.

그나저나 그동안 38만엔 받아서 월세내고 어떻게 살았는지 아찔하다. 돈도 없고 미래도 없는 삶이 아니었나 싶다.

한국에 온 지금은 그래도 세후 500만은 된다.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월급의 차액은 일본의 인프라 주변환경 이용, 깨끗한 공기 마시는 비용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인 2019년 6월 14일 国民厚生年金 으로부터 101만엔이 입금되었다.

갑자기 생긴 돈에 고민이 생겼다. 이 돈을 한국에 어떻게 가져올지.. 그리고 이 돈을 어떻게 쓸지.. 차 사는데 보태쓸지.. 저축을 할지 투자처를 찾을지..

 

내 26만엔 돌려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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