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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요즘 자주 듣는 Night tempo

분당에서 일하는 사람 2020. 2. 18. 20:29

내가 80년대에 태어났기 때문일까

아재인증일지도 모르는데 나이가 들 수록 옛날 것에 마음이 간다.

 

한국에서 내가 쇼와인간이라고 말하는 게 좀 이상할 수 있는데,

일본에서 사용하는 昭和 쇼와, 平成 헤이세이, 작년부터의 令和 레이와 라는 연호는 그 시대를 뭔가 잘 반영해 주는 것 같다.

 

쇼와라고 하면 나에게는 뭔가 로맨틱한 시대,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것이 발명되어 풍요롭던 고도성장기, 미래는 밝을것이라는 한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졌던 시대로 느껴진다.

대학만 들어가면 어느 회사든 들어갈 수 있고 정년도 보장이 되어 대학가에서는 낮부터 잔디에 앉아 술을 마실 수 있었고, 아무걱정없이 뜬구름 잡는 듯한 이념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던 때도 그때가 아니었나 싶다.

 

나 같이 어릴적에 그런 사람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 거 같았지만, IMF나 전세계적인 불황, 저성장시대를 청소년기에 느낀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고성장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부럽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전세계적인 불황에 취업난에 자녀가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하는 어두운 시대인 것 같다. 

 

시대가 이렇다 보니, 어릴적에 봤던 풍요로웠던 느낌의 그때를 보고 자란 사람들이 슬슬 경제능력도 생기게 되었고,  retro도 함께 유행하는 게 아닐까 싶다.

이런 자켓들도 유행하게 되고..

 

한국의 이상은의 담다디를 들으면 뭔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배경에서 보이는 헬리콥터, 한강에서 윈드서핑하는 배, 하늘에 떠 있는 기구 등. 내일 걱정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았을 거라는 시대가 느껴진다.

지금은 하루하루가 경쟁이고 '앞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다간 진짜 어떻게 되어 버릴 수 있는 현실이다.

 

일본의 고도성장기, 버블시대를 말하면 흔히 예로 들어지는 광고. 약 80년대로 한국과 비슷한 시기가 절정기였다.

 

한국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광고가 나온 것으로 봐선, 일본과 비슷한 시기에 다들 희망찬 시기를 보냈을 거라 생각된다.

 

일본에는 또 마츠다세이코 라는 쇼와시대 가수가 있는데 뭐 이런 얘기를 하려고 포스팅을 하는 건 아니고... 주제인 Night Tempo로 돌아오면

 

이 포스팅의 목적은 내가 좋아하는 Night Tempo에 대해서 적어보는 것이다.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와중, 요즘 하루종일 Night Tempo의 곡만 듣는다.

Spotify의 Night Tempo 프로필 페이지다. Bio에 king of Showa Groove 라고 본인을 소개해놨다. 매우 믿음직스럽다.

 

Night Tempo의 작품을 들어보자.

 

 

 

이 뭔가 레트로한 쇼와느낌의 앨범자켓이 이쁘다. 물론 곡도 좋다.

 

이런 장르가 Future Funk 라고 불리는 모양이다. 내가 듣기에는 Future 라기 보단 Back to the Future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뭔가 아련한 풍요로웠던 80년대를 그리워 하는.. 비슷한 Future Funk장르를 한다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몇개 들어봤지만, 나에게는 Night Tempo가 제일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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