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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2020 결산

분당에서 일하는 사람 2021. 1. 29. 12:38

2020년에 1억 언저리, 잘하면 1억을 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연봉 1억 언저리에서의 허무함

한국으로 이직할 때, 연봉을 올려 계약했고, 한국으로 이직한지 1년이 지나 연봉계약(통보)를 새로 했다. 2020년 8월 12일현재,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수령월급은 5944만원이고 세금을 제하기 전

livin.tokyo

결과를 말하자면, 1억을 넘지 못 했다. 9200만에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연말정산에서 95만원 뜯기게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의 소비를 원한다. (소비 = 물건 구입 + 연금 + IRP 등등) 

소비를 많이 하지 않은 나는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더 내게 되었고,

소비를 많이 해서 그동안 소비세를 많이 낸 사람들은 연말정산에서 13월의 월급이네 뭐니 하며 푼돈을 돌려준다.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돌려주는 것은 국가에게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사람들에게 연말정산때의 소득공제 혹은 세금공제를 미끼로 연금펀드니 IRP니 가입을 유도하고, 소비를 많이 유도할까?

 

직장인들의 월급에서 일부분이 금융기관으로 들어가고, 이 돈은 당분간 찾을 일이 없다.

일정 기간 내에 환매할 경우 소득공제에서 혜택을 받은 분 뱉어내야 하기 때문에 돈이 묶이게 된다.

왜 소비를 많이 하도록 유도해서 저축을 방해할까?

 

정부에서 돈 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정부에서 돈 풀어봤자 실물 경제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연말정산에서의 혜택을 기대하며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소비를 하지 않고 근면성실하게 돈 모으고 투자한 사람은 혜택을 받지 못 해 연말정산시 세금을 뱉어내게 된다.

 

여기에서 부자와 빈자가 나뉘는 길이라 생각한다.

물리학과가 아니었어서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나는 이것을 파동으로 생각하고 싶다.

월급을 받고 소비를 하고 또 다음달 월급을 받고 소비를 하고 반복하는 삶을 산다.

월급 받을 때 올라가고, 소비하며 떨어지는 모양이고, 일반인의 골인 상황인 `월급 - 소비`의 값은 0에 가까울 것이다. 좀 안좋은 경우는 0 혹은 마이너스일 수도 있고..

보통 회사원의 월급은 1년간 일정하기 때문에 진폭도 일정할 것이다. 골의 깊이를 얕게해야 마루가 높게 올라가고 이 파장은 우상향 할 것이다.

연말정산에서의 13번째 월급을 기대하며 사게 되면 연말 정산때 돈은 돌려 받지만 그건 계속 횡보만 하는 파동일 뿐.. 사람은 계속 그자리에만 있게 된다.

삶이 나아지기 위해선 회사에서의 승진, 월급 상승을 기다릴 뿐. 즉, 나의 상사가 나를 제대로 평가 해 주기만을 바라는 그런 노예의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삶을 국가에서 바라는 것이 아닐까? 직장인이 많아져야 꾸준히 세금 낼 사람이 유지된다. 일례로 국민연금은 전세대의 노후자금을 젊은세대가 받쳐주는 모양으로, 폰지사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지급보증도 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한민국은 저출산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할 젊은 이들이 없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100명에게서 1만원씩만 뜯어내 100만원을 국민연금 기금으로 사용했지만, 늙은 사람은 은퇴하고 일할 젊은이들은 줄어, 일하고 있는 사람이 50명 밖에 없다고 가정해 보면, 2만원씩 뜯어내야 100만원을 만들고, 국민연금을 지불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세금을 높일 명분은 차고 넘칠 것이다. 

 

개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은 국가에서 봤을 때 바라지 않는 모습일 수 있다.

 

내 얘기로 돌아와서 연말정산때 100~200 받자고 1년내내 소비를 늘릴 순 없다. 아끼면 그 이상 벌 수 있는 기회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소비는 습관이다. 집, 차, 소비는 늘리면 줄이기 매우 힘들다.

 

소처럼 일한 결과

2021년 1월, 1500 받고 시작했다.

한달에 1500받아보니 기분이 매우 좋다. 매달 세후 1500씩 받으면 좋으련만.. 이것은 일시적인 금액이다. 신나서 소비하지 말자.

미래를 위해 반 이상은 주식으로 넣어뒀다.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은 계속 마이너스를 유지하도록 한다. 

2021년은 1억 넘는 것 확실시 됨. 2020년 보다 아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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