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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생활

스타벅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브루

분당에서 일하는 사람 2017. 5. 14. 23:34

시부야에는 모든 유행하는 것이 모여있기에 시부야에서 좀처럼 벗어날 일이 생기지 않는다. 도쿄역쪽은 시부야와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잘 오지 않는데.. 오늘은 좀 특별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丸の内 마루노우치까지 행차 하셨다.

내가 마루노우치까지 오게 된 것은 맥주에 에스프레소를 섞은 쉐이큰 에스프레소 브루를 마시기 위해서이다. 이 메뉴는 일본의 모든 스타벅스에서 파는 것이 아니고, 회사일에 지친 사람들이 집에 가기 전에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회사원이 많은 마루노우치, 유락초 등 회사가 많은 몇 스타벅스 점포에서만 판매 하고 있다. 회사일을 끝내고 스타벅스에서 에스프레소와 맥주가 섞인 음료를 마신다라.. 상상만 해도 간지난다.

이곳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가.. 구글맵을 보고 도쿄역 주변에 있는 어느 스타벅스에 가서 쉐이큰 에스프레소 브루 달라고 하니, 옆의 新東京ビル 의 스타벅스에서 판매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곳은 구글맵에 나오지 않는 곳이었다. 그래서 헤매며 찾아 구글맵에 등록을 해두었으니, 심사가 통과되면 곧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술도 마실 수 있는 것은, 스타벅스 이브닝 이라는 것을 진행하는 몇 스타벅스에서만이다.

스타벅스.. 커피를 팔던 카페에서 언젠가는 문화를 팔다가.. 이제는 술까지 판다. 역시 물장사가 돈이 많이 남는 법이지.

감사합니다. 술마시고 편히 쉬겠습니다.

쉐이큰 에스프레소 브루 주문 후에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맥주를 조심스럽게 잔에 따른 후에 얼음을 섞은 에스프레소를 쉐이크 쉐이크 한 것을 맥주에 붓는다. 맥주만 부었을 때에는 거품이 나지 않다가, 에스프레소를 부으니 거품이 많이 일기 시작하더라. 신기방기.

Starbucks Evenings. 이번에 처음으로 마셔본 쉐이큰 에스프레소 브루, 매우 훌륭한 맛이었다. 맥주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커피의 맛이 맥주를 압도하는 것도 아니었다. 두 맛이 조화를 이루며 적정점을 찾은 맛이었다. 잠을 잘 자게 해주는 맥주와, 잠을 깨게 해주는 커피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은 몰랐다. 잔도 이뻐서 그런지 더욱 맛이 좋게 느껴졌다. 가격이 972엔이지만, 이 정도 맛이라면 다음에 또 마시러 와도 괜찮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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