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의 사람들은 각자의 발음을 가지고 있다. 미국인이 인도인의 영어 발음을 우스꽝스럽게 따라하는 거나 박준형이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영국인, 이탈리아인의 영어 발음을 흉내내듯이 각자 모국어를 발음하던 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어 발음에서 모국어의 특성이 나타나는건 사실이다. 새로운 회사에 오자마자 이곳에 나 말고 또 한명의 한국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아저씨는 목소리가 커서 얘기하는 내용이 다 들린다. 그 아저씨는 모든 사람들과 일본어로 대화하고, 우린 서로 인사를 하지도 않았다. 그 아저씨도 별로 나와 인사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는 않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사람은 한국인이기에 이해한다. 나는 오로지 그 사람의 일본어 발음만으로 한국인이라는 걸 알아챘다. 영어권에서 ..
오랜만에 블로그를 남기는데 오늘은 일본에서의 메일 작성에 대해 남겨볼까 한다. 처음 교토에서 대학원을 시작해 회사원 생활, 그리고 최근의 이직활동까지 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메일을 작성했다. 그동안 이메일을 작성하면서 느꼈던 것은, 일본의 메일 작성은 꽤나 형식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아니 메일 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 전반적으로 형식적인게 많고, 그것은 잘 변하지 않는다. 한국처럼 다들 귀차니즘을 느껴 형식을 타파하거나 하지 않고 다들 잘 순응해 살아간다. 일반적으로 일본어로 메일 보낼때는 아래와 같은 형식을 나타낸다. [제목] 이제 각 부분에 대해 알아보자. [제목]제목은 메일을 읽지 않고도 무슨 내용에 대한 메일인지 알 수 있게 쓰자. お久しぶりです!쓸게 딱히 없을 때 入試について입학시험 날짜를 까..
비즈니스에서 종종 사용하는 자주 까먹는 일본어를 정리해 보았다.요청하는 것이나 지시를 정리해서 한번의 연락으로 해줘야 하는데, 계속 생각날 때마다 이거 해주세요. 아! 이것도 해주세요. 아!!! 이것도 해야돼요 같이 여러번 연락을 하게 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자꾸 연락 드려서 죄송한데요. 이랬다 저랬다 해서 죄송한데요. 이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일본어 이다. 五月雨 ( さみだれ ) : 예) 五月雨になり、申し訳ございませんが... 五月雨ですみませんが... 등등 음력 5월경에 오는 장마; 매우(梅雨).(=つゆ·梅雨) 단속적으로 되풀이하는 일의 비유 : 五月雨さみだれスト 단속적으로 되풀이하는 스트라이크 二転三転 ( にてんさんてん ) : 예) 二転三転して申し訳ございませんが... (상황이나 정세, ..
허핑턴포스트의 전 주한 일본대사가 밝힌 '한국인이 아니어서 다행인 이유' 5가지 라는 기사가 있었다.허핑턴포스트에 적힌 바에 따르면 전 주한 일본대사인 무토 마사토시가 일본 경제잡지인 다이아몬드에 작성한 칼럼이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인데, 얼마나 큰 화제가 되었는지 나는 피부로 느꼈던 바가 없다. 아니 내 주변에 일단 그런 잡지를 열성적으로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부터 의문이다. 어쨌든, 칼럼이 실린 다이아몬드 라는 경제잡지는 이전에 한번 사서 읽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무토 마사토시가 무슨 연유로 한국인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5개의 이유까지 대면서 썼는지 궁금해서 읽고 번역해 보았다.원문「韓国人に生まれなくて良かった」元駐韓大使が心底思う理由 최대한 원문 그대로 직역을 하려고 했고, [言われる..